- 아프리카팀(Heart to heart) 기도편지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만을 위하여 춤추는 아라, 하나님이 세상에 보여주시고자 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담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기도하던 종서와 대균....... 한 없이 부족한 모습이지만 하늘의 소망을 가슴에 품고 예수님과 함께 좁은 길을 가려고 애쓰던 저희를 주님께서 만나게 하시고 자연스럽게 한 몸으로 만들어 가셨습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왔기에 비록 만남의 기간은 짧았지만 너무나 오랜 친구처럼 그렇게 하나님의 비전을 나누고 함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한 영혼에 대한 사랑……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이 마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에 대해 알지 못한 채 절망가운데 살아가는 소망 잃은 자들에 대한 아버지의 마음. 그리고 저희에게 소외된 이들 한 명 한 명을 안아주고 그렇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주라는 마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발걸음으로 아프리카를 향하게 되었습니다. 순간 순간 저희들의 상황과 준비과정의 많은 어려움들이 떠오를 때 마다 하나님께서는 새벽기도의 말씀으로 개인기도의 만남으로 그리고 믿음의 선배들을 통하여 확증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하여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모습(요17)을 본받아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절망가운데 살아가는 자들에게 그 사랑을 전해주라는 말씀, 많은 것을 내려 놀 수 없는 상황가운데서 고민하는 저희에게 자신에게 가장 귀하던 향유옥함을 깨뜨려 예수님을 섬겼던 여인의 모습(마26)을 보여주시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들을 내려놓고 예수님이 보시기에 좋은 일을 해야 한다는 말씀, 우리의 생각으로 이러한 것들을 성급하게 결정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며 하나님의 때를 구할 때 채플의 말씀과 만나는 믿음의 사람들로부터 명확하게 전해진 “Go and Now”의 말씀 등 순간순간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며 믿음의 걸음으로 자연스럽게 걷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는 그곳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어떠한 계획이 없습니다. 또한 많은 일들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실 한 영혼 한 영혼을 진실한 마음으로 힘껏 안아주고 함께 웃어주며 저희의 모든 것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만 간절할 뿐입니다. 

하나님이 저희를 사랑하시는 것만큼 저희가 만나게 될 영혼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기에 저희가 부족한 것 너무 잘 알지만 주님 손 꼭 붙잡고 첫 발걸음을 떼려고 합니다. 

참 평안하고 기쁘고 행복하고 한없이 기대가 됩니다. 중보로 이 걸음을 함께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아라, 대균, 종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