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케레마을에 건축 중인 두란노미션센타
                                                   
                                                         <선교편지 18호>

귀하신 동역자 여러분;

그간 평안하셨지요. 
세상이 많이 어지럽습니다. 
주님 오실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많은 징조를 보면서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소망 안에서 세상의 어려움을 
오직 믿음과 인내로 살아가실 것을 기도합니다.     
. 
오랫동안 소식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지난 1년간 뇌경색과 여러 가지 질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선교편지를 드리지 못하여 죄송했습니다. 최근에야 주님이 은혜를 주셔서 건강이 많이 회복되었고, 그간 게을렀던 선교사역에도 새로운 힘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저의 삶의 마지막 부분을 주님 나라를 세우고 확장하는 사업을 위해서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누아투의 산토섬에 위치하고 있는 나카레마을에 “두란노선교센터” (Tyrannus Mission Center)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산토섬의 Luganville 타운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의 바닷가 마을에 한 부족으로부터 약 3천평 (1 hectare = 10,000 평방미터)의 땅을 기증 받아서 지난 2월초에 이 귀한 땅을 하나님께 봉헌하고, 그후에 기공 예배를 드리고 지금 공사가 한창입니다. 귀한 후원자를 통하여 약 6천만원의 예산으로 본당 건물의 건축이 시작되어 오는 6월 말에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기초공사를 끝내고 벽돌로 벽을 쌓아 가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9장 9.10절에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여 이 같이 두 해 동안을 하매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이 이곳에서 제자들을 훈련하여 아시아의 미전도 부족에게 파송하여 아시아 전역을 복음화 시켰습니다. 주님이 사도바울의 이 비전과 선교전략을 저에게 보여 주시고 이제 이곳 바누아투와 남태평양의 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하여 두란노 선교센터를 세우도록 격려하셨습니다. 

이곳에서 3가지 중요한 훈련을 하게 됩니다. 첫째는 현재 제가 진행하고 있는 부시선교사 훈련과 지원 사업입니다. 이 과정을 Diploma 정규과정으로 높여서 해외 선교사 훈련/파송까지 가려고 합니다. 둘째는 문맹퇴치학교 (Literacy School)를 새로 세웁니다. 현재 훈련받은 20여명의 부시선교사들이 7개의 산속의 마을교회에서 사역 중입니다. 장기적으로 이들 교회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각 마을의 지도자들을 선교센터에 불러 모아서 저들에게 성경이 번역된 공용어(Bislama어)와 성경을 가르쳐서 장래의 교회지도자로 세우려고 합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현지인들에게 시급한 기술학교(Technical College)를 세울 계획입니다. 소규모사업을 위한 경영학교(Business Management School)와 그 외에 목수훈련학교(Carpentry School)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유치원(Kindergarten)을 세워서 양질의  귀한 지도자를 세우려고 합니다. 

오랫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한 내용입니다. 재정문제와 저의 건강 때문에 미루어 오다가 이번에 하나님이 귀한 후원자들을 통하여 재정을 공급하여 주셨고, 저의 건강도 회복시켜주셔서 이제 이 귀한 사역을 세우고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이제 세워지는 두란노미션센타를 맡아서 운영해 줄 동역자가 필요하고, 미션센터의 많은 부대시설을 위한 후원자가 필요합니다. 현재 센터를 짓고 있는 지역은 전기도 수돗물도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많은 부대시설이 필요합니다. 현재의 예산으로 본 건물은 완성 되겠지만 부대시설을 위하여 많은 후원이 절실합니다.

저희들이 오는 4월 중순에 한국에 들어가서 필요한 건축자재(페인트, 전기시설), 내부시설(책상, 걸상, 태양광전기시설, 빗물탱크), 기타 교육기자재(프린터기, 프로젝터, 공책, 연필, 기타)등을 구입하여 작은 컨테이너에 실어서 바누아투로 보내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 기회에 바누아투 산속의 사람들과 부시선교사들에게 필요한 헌옷(여름용 외에 겨울용도 필요), 침낭, 약품 등을 구하여 함께 보냈으면 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시기까지 우리는 계속해서 저희에게 맡겨주신 바누아투와 남태평양의 미전도 종족 선교를 위하여 이 사역을 계속할 것입니다. 주님이 이들 종족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주시면 이번 기회에 참여하셔서 후원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후원이 미전도 종족 선교를 통해서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실 날을 더욱 앞당기기를 기도합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물질로 기도로 후원해 주시는 여러 교회들과 동역자님들에게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2011년 3월 8일
봉유종. 변화영 선교사드림.

저희들의 앞으로의 일정과 연락처 그리고 후원구좌는 아래와 같습니다.  
Email:  peterycbong@gmail.com ,  ycbongg@hanmail.net
          bridgebuilder03@gmail.com ,  bridgebuilder3@hanmail.net

일정:   2011. 3. 8 - 2011. 4. 15:   New Zealand (전화 00649-416-1103)
           2011. 3. 22 - 2011. 3. 29: Solomon Islands (선교정탐 여행)
           2011. 4. 16 - 2011. 5. 31: 한국 서울 (방문, 건강검진); 
                                             전화: 010-6414-8931:(딸: 봉수진),  02-567-8931(여동생:봉인화권사)
           2011. 6. 18 - 2011. 8. 18: Vanuatu, Santo (선교사훈련, 선교센터건축) 
                                            전화: 00678-5424266

 후원구좌: 국민은행 360-101-04-006507, 봉유종 (한국원화)
                외환은행 181-04-01156-254 (예금주: 기독교 한국침례회 해외선교부)
                ASB Bank 12-3059-0506624-50 Yoo Chong Bonh (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