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선교 신학교(PMBC)    SILVER 2000       제 16 호 (2009. 7. 5)
                      산토섬, 바누아투(VANUATU)    선 교 소 식       봉유종/변화영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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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과 안식의 시간에>
   주님이 주시는 평안과 안식의 시간입니다. 아내와 조용한 섬에 들어왔습니다. 사람들이 많지를 않아서 주님이 저희 부부만을 위해서 특별히 준비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수 같은 바닷가에 잔잔한 파도는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가득 실어옵니다.   
   지난 5개월 참으로 바쁘게 지내왔습니다. 신학교 운영, 부시 선교사 방문 및 지원, 교회 건축, 그리고 후원자들과의 연락 등등. 믿는 우리에게 바쁘다는 것이 영적으로 얼마나 위험한 것인 가를 알기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일상을 떠나 잠시 한적한 곳을 찾았습니다. 이제 지난 5개월을 되돌아보고 주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앞으로 금년 하반기 계획을 기도 하면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신학교의 방학>
   신학생들은 지난 6/15부터 2주간 미전도부족 탐사여행을 잘 마쳤습니다. 몇몇 새로운 부족을 방문하였고, 새로운 부족도 발견하였습니다. 3주간의 방학 후에 각 팀별로 작성한 탐사보고서가 제출될 것입니다. 기대를 가지고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9명의 귀한 학생들은 지금 각자 자기 고향에서 휴식을 갖고 있지만 몇몇 학생은 자원하여 부시에 짓고 있는 교회개척 현장을 찾아 건축을 돕고 있습니다. 개학은 7/20에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주님의 은혜 안에서 귀한 쉼을 갖고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들이 어느 상황에 있더라고 말씀읽기와 말씀묵상에 게으르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부시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
   금년에 부시 마을로 파송된 7명의 귀한 선교사들이 5개 부시마을에서 귀한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교회개척, 유치원 및 문맹퇴치 사역입니다. 산토 섬의 탈루네레교회에서 사역하는 후티 부부는 최근에 정부로부터 초등학교 인가를 득하여 산속 마을에 초등학교 건물을 건축하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곳에서(탈루네레) 2시간 거리에 있는 아루활레스 마을에서는 셀라니와 제니가 유치원과 문맹퇴치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까지도 선교사를 거부했던 이 마을에 복음의 문이 열리므로 교회를 개척하기까지 되었습니다. 지금은 주일마다 거의 모든 주민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주민들의 간절한 요청으로 지난주부터 교회건축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시멘트와 일부 건축자재가 험한 산을 타고 운반되고 있습니다. 9월에 이곳을 방문하는 후원교회 단기선교 팀이 이곳에 머물면서 교회건축을 돕게 됩니다.  
   루간빌 타운에서 3시간을 트럭을 타고 가야하는 깊은 산속에서 프레데릭과 엣손이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나무만 울창한 렘벤지역 부시 안에 "바트마싸나"(VATMASANA)라는 새로운 마을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특별하신 인도하심입니다. 이미 이곳에 교회 겸 학교(유치원)를 건축하였고, 계속 통나무를 잘라가면서 마을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다음 주(7/8)에 이 종족을 입양하여 후원하는 한인교회의 단기선교 팀이 방문하여 마을 주민들과 함께 새 마을의 생활기반 조성을 위하여 함께 건설을 도울 것입니다.
   멀리 남쪽의 타나 섬에서 제임스가 교회를 개척하여 마을 주민들과 예배를 드리고 있고 교회건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쪽의 뱅크스 섬에서는 제이콥이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새 마을을 찾아 뱅크스 섬 전체를 탐사 중에 있습니다. 새로 발견할 마을에 믿음의 공동체가 세워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화 통화도 되지 않은 오지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귀한 부시선교사들입니다. 이들 중 일부는 내년에 디플로마과정 공부를 위하여 다시 신학교에 돌아옵니다. 현재 공부 중에 있는 학생들이 10월 말 졸업을 마치면 이들의 바톤을 이어받게 되고 또는 새로운 사역지로 파송될 것입니다.  

<주님 오실 날을 기다리면서>
    위의 지역 외에도 현재 4개 마을에서 교회 건축이 진행 중입니다. 말라쿠라섬의 네스로 교회는 거의 완성되어 8월초에 봉헌하게 되고, 산토섬의 나카레교회도 이미 건축이 시작되어 금년 말 완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7월 중순에는 산토 섬의 마타이페브와 레케네케넬 마을에 교회 건축을 위하여 자재를 구입하여 보낼 계획 입니다. 레케네케넬 마을은 작년 탐사팀에 의해 발견된 지역으로 트럭에서 내려 수많은 강을 건너 이틀간을 걸어야하는 높고도 깊은 산속의 부시 마을입니다. 이곳에도 교회/학교가 건축될 것입니다.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던 많은 교회에서 그리고 개인 후원자들이 부시지역에 교회건축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부시 미전도부족 마을이 열리고 교회가 건축되기를 기도하며 기다리는 후원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금년에 이처럼 많은 후원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주님은 미전도부족 안에 교회 개척을 이처럼 서두르고 계시는구나 하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열심히 이 모든 일을 이루어가고 계심에 감사할 뿐 입니다.  
    마태복음 24;14에서 주님은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부족)안에 증거"되었을 때에 이 땅에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금년 상반기를 교회건축으로 분주히 지내면서 주님 오실 그 날이 멀지 않았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하루속히 이 땅에 다시 오시기를 기다리시는 주님의 마음을 알기에 기쁜 마음으로 맡겨주신 미전도부족 선교에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동역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봉유종/변화영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1. PMBC신학교의 운영을 위해서 (학생들과 강사와 재정후원자를 위해서).
2. 미전도 부족 탐사 및 입양 운동을 통해서 많은 교회가 개척되도록.
3. 진행 중인 교회 건축과 새로 시작된 교회 및 학교 건축이 잘 마무리되도록,
4. 저희부부에게 맡겨진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는 건강과 성령 충만을 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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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 주소: PMBC, P. O. Box No.518, Luganville, Santo, Vanuatu.
이메일주소:  ycbongg@hanmail.net , 혹은  bridgebuilder3@hanmail.net (변선교사)
전화번호:00678-5424266(바누아투), 00649-4161103 (N.Z), 홈페지: www.silver2000.net  
선교후원구좌:(원화) 국민은행 360-101-04-006507, 봉유종
             (NZ$) ASB Bank 012-3059-00506624-50, Y. C. Bong